落雪
2018년 7월 20일 금 오후 10:23
눈은 자유롭게
허공에 부유하며 아무 궤도도 없이 느긋하게 한송이 한송이 보는 이의 시각에 새겨질 수 있도록
바람을 따라가며 아무 목적도 없이 낙하를 유희하고 살아있는 아름다운 박자들로
그래서 숨 쉬는 내게 낯설지 않게 꼭 하나도 새롭지 않은 사건처럼
그래서
비의 군무와는 다르게
단지 세상이 더 차가워졌을 뿐인데
2018년 7월 20일 금 오후 10:23
눈은 자유롭게
허공에 부유하며 아무 궤도도 없이 느긋하게 한송이 한송이 보는 이의 시각에 새겨질 수 있도록
바람을 따라가며 아무 목적도 없이 낙하를 유희하고 살아있는 아름다운 박자들로
그래서 숨 쉬는 내게 낯설지 않게 꼭 하나도 새롭지 않은 사건처럼
그래서
비의 군무와는 다르게
단지 세상이 더 차가워졌을 뿐인데